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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초 “후배들아, 입학 100일을 축하해”
  • 호남매일
  • 등록 2023-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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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회·또래상담부가 만든 전교생 만남의 장…입학 100일 파티


봉황초등학교에서는 지난 6월 9일 전교생들이 모여 아주 특별한 파티를 개최하였다. 바로 1학년 학생들의 ‘입학 100일 기념 파티’이다.


학생회 임원들과 교내 또래상담부 학생들이 의논하여 기획하게 된 ‘입학 100일 기념 파티’는 학교 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재학생은 물론이고 신입생 학생 수 또한 몇 명 안되기 때문에 다른 학년 학생들끼리도 모두 가족과 같이 잘 알고 평소에도 친누나, 친오빠처럼 잘 대해주는 봉황초등학교의 선배들이 신입생들이 무사히 학교 적응 기간을 잘 보내고 초등학생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학생들이 직접 축하 파티 공간을 학생회실에 꾸미고, 1학년 학생들을 위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준비해 다 함께 한 자리에 모여 1학년들의 입학 100일을 축하했다. 1학년 학생들은 처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몰라 당황스러워 하며 입장하였지만 이내 선배들이 준비한 정성스러운 편지와 선물들을 보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6학년 김○○ 학생은 “동생들이 무사히 학교 적응을 마치고 제법 멋진 초등학생들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저희도 준비하면서 옛날에 1학년 때의 기억이 나기도 하고 아이들이 진심으로 좋아해주어서 많이 뭉클했어요. ”라고 말했다.


행사 준비를 도왔던 이미선 교사는 “학교의 학생 수가 적어 다들 가족같이 서로 잘 챙기고 보살피는 모습이 예쁜 친구들입니다. 어린 동생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사를 꾸리고 정성스럽게 마음을 준비한 학생들이 정말 멋있고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나주=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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