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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현역 의원 발기인 없어
  • 호남매일
  • 등록 2023-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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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희망' 발기인대회 열려…"다른 정치 추구"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한국의희망\'이 26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세력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하지만 현역 의원의 발기인 참여가 없어 창당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양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발기인대회에서 \"한국의희망은 기존 정치와 다른 세 가지 정치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영 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 정치, 생활 정치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 당리당략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중심에 두고 모든 정당과 손 맞잡고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당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양 의원의 신기술 전문가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로 보인다. 그는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상무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관련된 논란을 에둘러 지적하면서 구태 정치에서 벗어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 의원은 \" 한국의희망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첨단의 기술이 가진 투명성, 불변성, 안정성으로 돈 봉투 사태와 같은 부패를 완전 차단하고, 공천의 공정성을 확보하며 당대표의 독선, 대의원의 과대표 드러난 구태를 시도조차 못 하게 막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희망은 국회의원의 모든 특권적 지위, 혜택, 지원을 포기하겠다\"며 \"이를 동력으로 사회 기득권이 누리는 모든 특권도 박탈하겠다. 국민이 바라는 특권 없는 나라, 그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의희망이 추구하는 정치는 \'과거의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완전한 결별\'이라고 한다. 이날 배포한 정당선언문 팸플릿의 맨 앞장에도 \'이제는 건너가자!\'라는 문구가 파랑 바탕에 주황 글씨로 크게 적혀있다.


양 의원은 \"거대 양당이 이끄는 정치는 그저 권력 게임이자 이권 다툼\"이라며 \"그들이 주도하는 정권 교체는 기득권 교체일 뿐이다. 진영 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당 발기인은 지난 20일 기준 1023명이다. 대표 발기인에는 양 의원을 비롯해 김성용 CR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이사, 강신우 종합기획사 아티잔 대표(전 국가안보실 정책보좌관),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김현국 사단법인 세계탐문화연구소 이사장, 배관 노동자인 윤성길씨, 이수원 위 법률사무소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탈북자인 이영광 바야흐로 대표, 임형규 전 SK그룹 부회장, 최대홍 유저오픈 대표(전 민주당 중앙당 을지로위 정책위원), 최명숙 광주 현대병원 원장, 황은지 단국대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김용석 성균관대 교수,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과 교수 등도 포함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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