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무선 네크워크를 결합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고객이 차량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길 안내와 음성 인식, 차량 원격 서비스 등 기본 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결제, 비디오·오디오 스트리밍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201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개시했고 중국, 유럽, 인도, 싱가포르 등 5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 추세라면 2026년 중에는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제 전환과 맞물려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0월 SDV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OTA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는 \"모든 이동 여정을 물 흐르듯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결합하고 가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고객의 카 라이프를 위해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