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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수, 1.8만명 '또 역대 최소'…혼인도 9개월 만에 감소
  • 호남매일
  • 등록 2023-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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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3년 4월 인구동향' 발표 4월 2.8만명 사망…역대 두 번째로 많아 혼인 1.4만건 '역대 최소'…전년보다 8.4%↓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1만8484명으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기저효과로 늘어나던 혼인 건수도 9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7%(2681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하는데, 이는 1981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소치다.


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년5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7581명으로 전년보다 24.8%(9091명)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많았던 지난해 기저효과로 감소폭이 커졌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가장 큰 수치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6명으로 1년 전보다 2.1명 줄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4월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는 -9097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로 따지면 전국에서 총 3만3857명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이러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3년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던 혼인 건수는 9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447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1320건) 감소했다. 4월 기준 역대 최소 건수이기도 하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4건으로 전년보다 0.3건 줄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혼인 건수가 증가 추세였는데, 4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미뤄졌던 혼인이 대부분 소화된 건지, 4월에 일시적으로 감소한 건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4월 이혼 건수는 7288건으로 1년 전보다 1.3%(90건)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1.7건으로 전년과 같았다. 이혼 건수는 3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다.


임 과장은 \"지난해에는 혼인 기간이 20~30년 이상에서 이혼이 감소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로 잠재됐던 이혼이 드러나면서 20~30년 이상에서 증가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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