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산1동 미로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는 일상 회복 시기를 맞아 3년 만에 ‘미로마을사랑채 극장’을 재개해 올해 첫 상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첫 상영회는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민주항쟁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1987’을 감상하면서 이웃과 영화감상평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로마을사랑채 극장’은 올해 동구 마을사랑채 특화 지원사업인 ‘꽃길따라 정감잇는 미로마을사랑채’ 일환으로 매달 둘째·넷째 주 금요일(오후 4시)마다 주기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병로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잠정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운영되면서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미로마을사랑채가 소통·나눔의 공유공간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로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는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사랑채 활성화를 위해 극장 운영뿐만 아니라 ▲‘우리식구(食口)해요’ 행복 식탁 ▲미로마을 다재다능 ▲미로마을 영화제작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