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운영하는 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완도수목원은 산림박물관의 전시·연구자료로 활용될 산림 역사와 문화가 담긴 모든 유형의 유물과 기록물을 공개 매입한다고 3일 밝혔다.
매입 대상 자료는 산림을 비롯해 완도지역과 관련한 민속자료, 황칠공예·목공예·화각공예 등 목재 예술품과 지도·고문서 등 문헌 자료다.
유물 매도를 바라는 개인과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단체는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우편·이메일 또는 완도수목원을 직접 방문해 오는 1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대상 유물은 소장 경위가 분명해야 한다.
도굴·도난품 등 불법 유물이나 출처와 소유가 불분명한 자료는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선정과 가격은 서류 심사와 유물평가위원회를 거쳐 결정하며, 최종적으로 불법문화재 여부 등 사전 검증을 거친 후 확정된다.
전남도 산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료는 향후 산림 역사·문화 연구를 비롯해 특별전시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소장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이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