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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4개 국립대 사무국장 원대복귀, 행정공백 장기화 우려
  • 호남매일
  • 등록 2023-07-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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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 사무국장 발령 18일만에 교육부 복귀 순천대·목포대·목포해양대 수개월째 직무대행

광주와 전남지역 국립대학교의 예산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국장이 교육부의 공무원 임용배제 원칙에 따라 발령 2주만에 원대복귀하는 등 공석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주와 전남지역 국립대에 따르면 전남대의 경우 지난달 13일 발령된 김정훈 사무국장이 18일만인 지난 1일자로 대기발령 조치돼 교육부로 돌아갔다. 김 사무국장은 행정안전부 출신으로 알려졌다.


순천대는 지난해 3월 승진 임용된 이강국 사무국장이 1년 6개월만에 원대 복귀해 공석이다. 이 사무국장은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장을 역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대학교는 행정안전부 출신인 이병철 전 사무국장이 지난 3월, 목포해양대도 지난해 10월 양창완 사무국장이 교육부로 돌아가 각각 4개월, 9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국립대 사무국장은 현행 국립학교 설치령에 따라 대학의 인사와 급여, 예산 편성·집행, 회계, 결산, 보안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지도·감독하고 있어 대학에서는 직원들의 수장격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고위공무원단(3급 이상)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이나 부이사관 등을 국립대 사무국장으로 발령해 대학과 소통했다.


사무국장이 없는 4개 국립대는 현재 총무과장이 직무대행 하고 있어 주요 사안에 대한 결재가 미뤄지는 등 업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정부가 \"대학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국립대 총장이 사무국장을 임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공석 장기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립대 관계자는 \"대학에서 중요한 직책인 사무국장 자리가 비게 되면서 행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교육부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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