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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묘소 찾은 이낙연 "못난 후대 깨우쳐 달라"
  • 호남매일
  • 등록 2023-07-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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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회동 조율중…줄달리기 없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검은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현장에선 지지자 50명 가량이 \'얼음장 밑에서도 강물은 흐른다\'고 쓰인 플랜카드를 들고 이 전 대표 내외를 맞이했다. 이 전 대표는 일일이 손을 내밀어 이들과 악수했다.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노 전 대통령 묘소 앞으로 걸어간 이 전 대표는 해설자의 설명이 끝나자 묘를 붙잡고 절을 했다.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참배를 마치고 나온 이 전 대표는 방명록에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방명록을 작성하기 전 잠시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굴비 선물을 들고 사저로 들어가 권양숙 여사를 약 30분간 예방했다.


이 전 대표는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부를 여쭙고 옛날 이야기도 하고 노무현 정부 시절의 이런저런 추억담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현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주고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여기 들어오면서 보니 현수막에 \'사람사는 세상\'(이란 문구) 앞에 \'원칙과 상식\'이 있어 그게 새삼스럽게 보였다\"고도 했다.


이재명 당대표와의 회동 계획을 묻는 질문엔 \"지금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흔히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가 있진 않다\"며 \"처음부터 인사드리고 난 다음에 뵙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고, 인사가 조금 남았고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거의 이제 인사를 마친 뒤 일정으로서 일정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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