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민과 시민단체가 ‘일본 방상서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순천시민행동(이하 순천시민행동)을 결성하고 5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순천시민행동의 출범을 알렸다.
순천시민행동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위하지 않고 일본의 이익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고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해 전국 그리고 광주전남 시민행동과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순천시민행동은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오는 8일 오후 5시에는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광주전남 공동행동의 날에 참여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시민행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민행동은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개인, 공동체는 물론 종교 단체와도 연대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드시 막기 위한 시민행동을 이어갈 것이고 순천시민의 대표인 순천시의회에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 촉구 결의문’ 채택하고 용산 대통령실, 국회,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에 송부하는 활동을 촉구하고 순천시장의 입장 발표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당장 중단하라!”,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찬성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구호를 외치며 “생태수도 순천을 지키기 위해 순천시와 순천시의회는 해양투기 반대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에서 “IAEA의 편협하고 제한된 검증결과, 오염수 해양투기 정당화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