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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부모·학생 협력하는 교육생태계 만들어야”
  • 호남매일
  • 등록 2023-07-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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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 대토론회서 미래 인재 육성 방안 등 의견 제시

전남교육 대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들과 김대중 교육감(왼쪽 세 번째)이 토론을 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제공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교사·학부모·학생 등 세 교육 주체들과 탄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남도교육청이 주민직선 4기 김대중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5일 전라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마련한 ‘전남교육 대토론회’ 참여자들은 전남교육 대전환 정책 실현 과정에서 교육공동체들의 의견 수렴과 반영이 중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전남교육 대전환 1주년 성찰과 다짐’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토론회는 교육가족이 묻고, 교육감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을 비롯한 학부모·학생·도민들이 참여해 가감 없는 의견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김효진 전남학부모연합회 (초등)부회장은 “전남의 열악한 현실에 새로운 교육정책을 안착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면서 “정책을 현장에 반영하기 전, 교사·학부모는 물론, 실질적 수혜자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야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학생 대표로 참여한 채현서 전남도 (중등)학생의회 부위원장도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청의 사업이 현장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기획 단계부터 학생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회적인 설문조사와 사업 설명회 보다는 이해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공청회 형식의 행사를 확대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학생들의 주도적 정책 참여 경험은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과 그 방향성을 같이한다는 의견도 이목을 끌었다.


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과 공생의 태도를 갖추도록 하는 게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인재상\"이라며 “단순한 지식 전달 교육에서 탈피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묻고, 답하고, 소통·협력하는 경험 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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