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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엔날레 파빌리온, 도시외교 전령 '톡톡'
  • 호남매일
  • 등록 2023-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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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9개국 참여…내년 비엔날레엔 20여개국으로 확대 중국 등 대사·배우자 초청 문화외교 플랫폼 자리매김

광주시가 비엔날레 파빌리온(가설 전시관)을 플랫폼 삼아 도시외교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에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파빌리온 국가관을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으로 확대한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2018년 해외의 미술기관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이를 확장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2018년 프랑스·핀란드·필리핀 등 3개국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2021년에는 스위스 쿤스트하우스 파스콰르트·대만 동시대문화실험장 2곳이 참여했다. 올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는 캐나다·중국·프랑스·이스라엘·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스위스·우크라이나 등 총 9개국이 참여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을 매개로 주한대사들과 돈독한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5일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와 함께 광주비엔날레 이스라엘 파빌리온을 관람하며 상호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비엔날레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네덜란드 파빌리온 개막식을 비롯해 이탈리아·프랑스 파빌리온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 각 국가의 대사와 참여작가 등을 만나 도시외교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지난달 19일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내년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참여뿐만 아니라 경제협력 등 교류의 물꼬를 텄다.


광주시는 지난 6월 12일 제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을 열고 아토키 일레카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와 배우자, 중국·우크라이나·앙골라·잠비아·슬로베니아·벨라루스 주한 대사 배우자를 초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1박 2일 간 광주에 머물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 무형문화재 공연 등 문화광주를 만끽했다.


강 시장은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 자연과 인간의 지속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각국 예술의 고유한 색깔로 만날 수 있는 파빌리온이 광주 전역에서 열려 매우 뜻 깊었다\"며 \"각 나라와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 경제 협력으로 확장, 광주가 포용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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