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신안군 임자면 진리 해변에서 관내 초·중학교 대상으로‘2023학년도 신안 생태 연계 체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신안 생태 연계 체육활동은 지역자원(해변·갯벌)을 활용해 안전수영, 카약체험, 갯벌체험, 에어바운스 등의 해양 레포츠를 체험하면서 놀이 속에서 학생들의 생명 보호 능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이 체육활동은 학생들에게 우리 지역의 생태적 특성과 해양 자원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자연 환경 보존과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운영하고 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교 교사 중 한 명은 “수영을 생존에 필요한 기술로만 인식하고 가르쳤었는데 이 체험을 통해 놀이가 곧 수영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 역시 “오늘의 체험을 통해 큰 수영장이나 깊은 바다에서도 수영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안교육지원청 민방기 교육장은 “위협적이고 거부감을 주는 ‘생존수영’이라는 용어보다는 자연 속에서 삶과 연계하는 ‘공존수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경험과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박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