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침수대비 빗물받이 청소.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장마철 침수에 대비,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빗물받이 청소주간을 14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도로에 내린 빗물을 모아서 지하 빗물관을 통해 인근 하천으로 배수하는 역할을 한다.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쓰레기에 막히면서 침수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주민자율방재단 등 200여 명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지산유원지 입구, 염주동 먹자골목, 백운광장, 북구청, 수완 롯데마트 일대에서 빗물받이 청소와 정비를 했다.

이번 행사는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를 주제로 민·관이 함께 빗물받이 청소와 길거리 홍보 캠페인을 벌이며 시민에게 빗물받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시는 길거리 캠페인뿐만 아니라 환경부에서 제작한 빗물받이 홍보영상과 카드뉴스를 광주시 전광판과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 시민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송용수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빗물받이는 집중호우 때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설\"이라며 \"이번 청소주간 운영을 통해 시민이 빗물받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