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재단이 추진하는 ‘2023 창작예술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31팀의 공연, 전시, 문학집이 관객과 만난다.
지난달 23일에 발간된 정홍순 작가의 시집 ‘국화는 뜨겁다’를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하얀갤러리에서 김충열 작가의 ‘전돌에 자연을 새기다’전시가 진행된다.
8월에는 이설제 작가의‘2023 Dot-Sapiens 현대인의 미학적 진화’ 전시, (사)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의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순천가 창무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와온을 소재로 한 가수 김유하의 ‘노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순천만정원’공연, 낙안 지역의 전통 장례문화인 상여소리를 공연 형태로 복원한 낙안군문화보존회의 공연, 여성 성악가와 발레리나의 콜라보 공연인 리블링스의 ‘정원을 품은 여인’공연 등 11월까지 지역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순천시 곳곳에서 진행된다.
또한 손보미 작가의 순천 설화를 소재로 한 아동문학집, 정미경 작가의 여수·순천 10·19사건 여성 구술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소개하는 에세이, 조병훈 작가의 순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시집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집도 만나볼 수 있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백동칠 작가의‘2023 정원의 도시를 담다’전시, 송순래 작가의 ‘순천 자연의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전’, 한다빈 작가의 순천의 정원을 주제로 한 실크 프린팅 전시 등 우리 지역을 소재로 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채로운 예술작품들이 순천시민과 순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의 선정작들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품어달라”라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