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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5·18특위' 구성…전원 초선·위원장 정다은
  • 호남매일
  • 등록 2023-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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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레이 5분 발언' 젊은 초선 5인 등 모두 9명

광주시의회가 \'5·18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원 초선 의원으로 꾸려졌다.


시의회는 19일 제31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5·18특위 구성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가 5·18 문제를 다룰 특위를 구성키로 한 것은 1991년 의회 개원 당시와 2년 뒤인 1993년 등 모두 3차례였고, 이번이 4번째다.


이번 5·18특위는 지난 5월 5·18 43주년을 앞두고 \'오월 광주\'에 쓴소리를 해 화제를 모았던 정다은(북구2), 심창욱(북구5), 채은지(비례), 강수훈(서구1), 이명노(서구3) 등 젊은 시의원 5명과 상임위에서 추천한 명진(서구2), 최지현(광산1), 안평환(북구1), 이귀순(광산4) 의원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고, 전원 초선이다.


명진 의원의 경우 모친인 안성례 전 광주시의원도 5·18특위에 참여한 적 있어 모녀가 대를 이어 5·18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번 특위는 정다은 위원장, 명진 부위원장 체제로, 내년 6월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5·18특위는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4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오월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되지 못한 채 쌓여온 점을 감안, 이를 공론화하고 시민적 공감대를 넓혀보자는 취지에서 구성됐다.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올해 활동 종료를 앞두고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보완입법을 검토하자는 의미도 담겼다. 목적과 내용이 중복되거나 관행화된 5·18기념사업들에 대한 전면적 검토 의지도 깔려 있다.


현행 교육정책으로는 오월의 가치를 미래세대들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판단,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춰 교육 정책도 재점검할 계획이고, 5·18 헌법 전문(前文) 수록 건의활동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특위 관계자는 \"오월문제를 종합 점검하고, 5·18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자는 게 출발점이고, 5·18사업의 기본계획 방향제시와 제도 정비, 보완입법 제안, 교육과 네트워크 강화가 주된 활동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시의회 특위는 5·18을 비롯해 예산결산·윤리·기후·새로운노동·조례 정비에 2개의 인사청문 특위까지 모두 8개로 늘게 됐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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