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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일수록 더 올랐다...5년 이하 아파트값 강세
  • 호남매일
  • 등록 2023-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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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반등 거래 신축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나타나 5년 안된 신축 0.74%↑ vs 20년 넘은 구축 0.43%↓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집값이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지은 지 얼마 안된 신축 아파트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하락기 때 가파른 속도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8주 동안 전국의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은 0.74% 상승했다. 반면 20년 초과 아파트는 0.43% 떨어졌다.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상승 폭이 0.74%로 가장 컸고, 5년~10년(0.32%), 10년~15년(0.02%), 15년~20년(-0.30%), 20년 초과(-0.43%) 등 연식이 오래될수록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가 오래된 아파트보다 경기 상황이나 수요 증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최근 집값 하락기 때 신축 아파트 값이 크게 떨어지자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저가 대비 수억원씩 반등한 거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준공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아르테온\'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0일 1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지난 1월에 12억4500만원에 거래됐지만 5개월 만에 2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2018년 준공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23일 19억7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1월 15억8000만원에 비해 3억9000만원 올랐다.


올 들어 거래량이 많은 것도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 5~7월 서울에서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단지는 강동구 고덕동 \'그라시움\'(60건)이고, 2위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로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거래 시장이 일부 풀리자 낙폭이 큰 신축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금리 상승에 대한 압박이 많이 사라지면서 싼 매물을 중심으로 매수 움직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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