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를 대표하는 아트홀 KR갤러리(관장 오상원)가 전남예술고와 손잡고 ‘찾아가는 미술학교’전시회를 오는 19일 개최한다.
예항 목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평화광장이 한눈에 보이고 월출산과 영산강 뷰를 담아내고 있는 KR갤러리 메인전시관에서 개최되며,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조소, 만화 작품 등 1,2차에 걸처 총12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전남예고 학생들의 전문교과 미술활동 결과물들이 외부 전문갤러리에 전시되면서 지역인재 사기증진과 더불어 예술가치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R갤러리 오상원 관장은 “지역 예술인재들의 작품활동이 많은 관람객들에게 보여지고 알려지면서 지역예술의 가치가 창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찾아가는 미술학교가 일회성 퍼포먼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예술인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찾아가는 미술학교는 우리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특색을 살려 청소년기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함으로 정서 함양과 소통, 공감의 장을 이루고 생활 속에 미술 문화를 확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을 기르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전시회 테마는 학생들의 감정을 주제로 창의적인 평면조형과 입체조형이 어우러지는 장르를 선보였다.
전남예고 지도교사 정윤태 미술부장은 “KR갤러리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미적 정서와 전시 활동의 보람을 담아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다채로운 예술활동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가치관과 미술관을 정립하고,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역량 있는 예술 인재 육성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찾아가는 미술학교는 9월 16일까지 KR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목포=김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