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수송장비 분야 수출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수송장비 수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수송장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한 39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수송장비 수출도 전년 대비 16.5% 증가한 17억9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광주지역 수출 증가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이 주도했다.
승용자동차는 전년 대비 55.0% 증가한 34억7600만 달러, 자동차부품은 0.02% 증가한 2억4900만 달러, 화물자동차는 10.5% 증가한 2억4200만 달러, 기타수송기기는 331.2% 증가한 100만 달러, 타이어는 11.2% 증가한 4억200만 달러 등이다.
전남지역의 경우 선박(16.2%)·자동차부품(50.7%)·승용자동차(158.2%)·기타수송기기(153.9%) 등은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했으나 화물자동차(-23.8%)는 감소했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지역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수급 적체가 해소돼 생산 라인이 100% 가동 중이어서 하반기에도 증가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며 \"선박 수출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선박 수주가 남아 있어 역시 호조세가 지속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