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남지부 교권보호 강화 정책협이회.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남지부가 교권보호 강화와 학교 현장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교육청과 전교조전남지부는 중회의실에서 \'2023년 상반기 정책협의회 개회식\'을 열고 최근 발생한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건과 관련, 교권보호 강화와 학교 현장의 위기 극복을 위한 동반자 관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측은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비롯해 \'유치원·특수교육 활성화\' \'보건·급식교육 개선\' \'근무여건 개선\'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52개 항목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행복하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강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노·사가 성실히 협의를 진행하고 합의사항을 이행해 시대적 과제인 전남교육 대전환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왕식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학교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많은 교사들이 용기를 얻고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교실이 만들어 져야 한다\"며 \"이번 협의회가 불필요한 노·사 갈등을 줄이고 상생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