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앙도서관이 100세 인생 시대에 인생 후반기 준비가 필요한 신중년의 행복한 노후 설계와 활력있는 생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가·취미를 특성화해 차별화된 주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앙도서관은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독서와 연계한 특별한 여가활동 발굴로 도서관의 대시민 서비스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광양시 인구의 43%가 50대 이상으로 퇴직자를 중심으로 한 신중년 세대의 도서관 이용 증가와 독서 활동 및 도서관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중앙도서관은 지난 2022년부터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어·독서·자격증·공예 분야 등 자기계발과 사회활동 재참여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분야별 전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앙도서관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요 대상과 변화된 일상에 맞춰 새로운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도서 대출서비스’와 ‘큰글자책 북꾸러미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학력이 높고 취미생활이 맞는 사람과의 모임을 중시하는 신중년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이들의 중단없는 사회생활과 취미활동을 지원해 도서관을 새로운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중앙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과 독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앙도서관의 독서동아리 수는 총 10개로, 매월 또는 격주 간격으로 정기모임을 가지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상반기 신중년 인생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인문학강독’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인문학 동아리를 만들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자율적으로 책과 주제를 선정해 토론하며 동아리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추진한 별관 리모델링과 탄소중립 지원사업으로 차별화된 공간 브랜딩을 통해 개방형 도서관으로 탈바꿈한 중앙도서관은 시민들이 오랜 시간 도서관에 머물며 독서문화를 향유 하도록 서비스 공간을 확충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독서공간으로 재배치했다.
방기태 광양시 교육보육센터소장은 “직장 은퇴 등으로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신중년층의 도서관 이용 증가에 따라 도서관에서도 이용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독서 서비스를 제공해 시대 변화를 선도하고, 활력 넘치고 풍요로운 인생 후반기를 영위할 수 있도록 신중년 친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고 밝혔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