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상반기 9개 기업에서 2607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711명의 고용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제136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 회의(의장 최병용 전남도의원)를 열어 2023년 주요 업무 추진현황 및 하반기 현안을 논의했다.
광양경제청은 업무보고를 통해 상반기 주요성과로 9개 기업에서 2607억 원의 투자를 실현했으며, 711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 3개 기업에서 1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고했다.
최병용 조합회의 의장(전남도의원)은 산단 내 착공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신속한 착공이행 조치를 주문했다. 배후 주거단지 개발사업은 관련 지자체 등과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거친 후 장기적인 시각에서 개발계획을 수립·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숙경 위원(전남도의원)은 신대지구 내 주차장 확충, 고등학교 신설 요구와 함께 향후 조성될 선월지구의 초·중·고 교육기관 설립에 대해 질문했다.
선월 하수처리시설 설치는 순천시와 원만하게 협의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등 정주 여건 개선도 주문했다.
임형석 위원(전남도의원)은 향후 세풍산단 공영개발 전환 절차 완료 후 토지를 우선 매입해 원활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경자구역 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공업용수 및 전력 수요 급증이 예상되므로, 산업부 및 한전 등 관계 기관과 공급계획에 대해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위원들의 의견을 업무 추진 시 반영하겠다\"면서 \"향후 신산업 중심으로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입주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