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과 신안문화원(원장 주장배)은 오는 31일까지 자은도 둔장마을미술관에서 우용민 초대전 \'수묵 만화경-수묵으로 본 세상\'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묵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산수, 화조, 영모, 사군자 등을 담아낸 작품들과 신안의 풍경을 수묵으로 풀어낸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8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둔장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묵화-사군자 배우고 그려보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 결과물은 오는 12월 \'둔장마을 주민 예술가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우 작가는 그동안 약 12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둔장마을미술관에서는 2020년 \'둔장마을미술관 개관전\'과 2022년 \'둔장마을에 범내려온다\'에 이어 세 번째 전시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둔장마을미술관은 마을주민들을 위해 특화된 미술관이다\"면서 \"앞으로 신안의 아름다움을 담은 풍부한 전시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둔장마을미술관은 과거 둔장마을회관으로 사용된 건물로 마을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건물도 노후되면서 한동안 방치돼 있다 2020년 12월 마을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소규모 미술관이다. /신안=박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