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설비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여,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新 설비관리시스템은 포스코DX · IBM사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얻은 데이터를 정비 작업과 유기적으로 연계시킴으로써 업무 효율 향상을 달성할 예정이다.
새로 개발된 설비관리시스템은 설비 모니터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정비 작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설비관리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사용자는 설비의 현 상태와 더불어 설비 수리 이력, 사용 비용, 유사 공정·설비 비교 데이터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정밀한 정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정비작업 요청을 시스템 내에 체계화하여, 의뢰부서의 정비작업 요청을 적기에 정비부서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해 설비점검과 수리작업의 유기적 연계 기반을 마련했다.
안전조치사항의 체계화로 설비작업 간 사용자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작업 유형별로 요구되는 필수적인 안전조치사항을 디지털화하여 누락없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정비작업에 앞서 위험성평가에 관한 정보도 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계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여, 실제 작업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기능도 도입돼 사용자의 업무 생산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시스템 화면 구성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도 제공해 원격 설비관리의 효율성을 드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어를 시스템 언어로 기본 제공하여 기존에 영어로만 제공되던 설비관리시스템으로 인한 언어 장벽까지 해소할 수 있어 시스템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