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초고난이도 문제(킬러문항) 배제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전남형 수능 모의고사\'를 출제해 학생들에게 배포한다.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이 최종 실력을 점검하고 학습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전남형 수능 모의고사(J-파이널)\'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형 모의고사는 수능이 치러지는 오는 11월 16일 직전에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역 교사를 중심으로 출제위원과 검토위원 200여 명을 구성했으며 최근 광주의 모 대학에서 합숙을 하며 문제 출제를 진행했다.
출제·검토위원들은 올해 수능에서는 초고난이도 문제가 배제되고 EBS 교재 내에서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고난이도 문항이 다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능 유형과 난이도에 맞춰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J-파이널이 수능 시험을 앞둔 지역 수험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 될 수 있도록 문제를 출제했다\"며 \"킬러문항 배제 등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서 J-파이널이 어느 정도 적중률을 보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실시된 전남형 모의고사는 지역 86개 고교 9804 명이 응시해 수능 마지막 점검을 실시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