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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증·사망 증가세…"필요시 병상 추가 지정"
  • 호남매일
  • 등록 2023-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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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평균 5만명 확진 "사망자 발생 적은 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월 들어 하루 평균 5만명대로 올라섰지만 방역 당국은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유행 확산세가 6주 연속 이어짐에 따라 위중증·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중환자실 가동률도 50%에 육박했다. 방역 당국은 필요하다면 병상 추가 지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월 첫 주(7월30일~8월5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위험도는 지난 1월15일부터 29주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은 \"확진자 발생 규모는 지난 겨울철 유행시기와 유사하나 사망자 발생 규모는 낮은 수준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8월 첫 주 신규 확진자는 34만6695명으로 전주 대비 10.5% 증가했다.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9528명이다. 지난 1~7일 0시 기준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6월 일상회복 이후 처음 5만명대로 올라선 상태다.


유행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7월 첫 주 1.1 이상으로 올라서 7월 3~4주 1.19까지 올랐으나 4주 만에 1.1 아래로 감소했다.


여름방학 등 영향으로 10대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은 2주 연속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확진자 규모가 6주 연속 증가했다.


7월 3주차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45.6%로 전주(45.2%) 대비 0.4%포인트(p)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7.8%를 차지한다.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위중증·사망자 수도 지난달 말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감염 후 증세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77명으로 전주(170명) 대비 7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49명(84.2%)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사망자 수는 97명으로 전주(88명) 대비 9명 늘었다. 이 중 1명을 제외한 96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80세 이상이 61명, 70대 22명, 60대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7월 3주차 코로나19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치명률은 0.03%, 중증화율은 0.09%로 나타났다. 누적 치명률은 0.11%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치명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은 1.78%, 70대 0.41%, 60대는 평균치인 0.11%다.


방대본은 \"사망자 수는 지난 겨울 유행 정점 시기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이라며 \"확진자 발생 규모가 12월 중순의 4분의 3 수준임을 고려하더라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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