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수서발 고속열차(SRT)의 운행이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까지 확대되면서 11일 오후부터 해당 구간의 승차권 예매가 시작됐다.

에스알은 내달 1일부터 SRT 운행 노선을 경전선 (수서~진주), 동해선(수서~포항), 전라선(수서~여수엑스포)을 각 노선별로 일일 편도 4회, 왕복 2회 운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내달 SRT의 운행이 기존 경부와 호남선에서 경전선과 동해선, 전라선까지 확대되면서 각 지역에서 수도권 이동시 중간역에서 환승하는 등의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서~진주 구간을 운행하는 SRT 경전선은 밀양, 진영, 창원중앙, 창원, 마산, 진주역에 정차하며, SRT 동해선은 수서~포항 구간을 운행한다.

또한 전라선은 수서를 출발해 전주, 남원, 곡성, 구례구, 순천, 여천, 여수엑스포역에 새로 정차한다.

따라서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을 포함한 일부열차의 정차역과 운행시간은 조정된다.

SR은 이번 열차 노선의 확대로 SRT가 정차하는 역은 기존 18개에서 32개역으로 늘어나고, SRT 운행횟수도 주중(월~목) 120회에서 122회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승객의 이동이 많은 주말(금~일)의 경우 132회로 열차 운행 횟수를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R은 내달 1일부터 운행하는 SRT 경전선과 동해선, 전라선 열차의 승차권 예약과 구매를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운임은 ▲SRT 경전선 진주~수서 5만1100원, 진주~동대구 1만5500원 ▲동해선 포항~수서 4만7200원, 포항~대전 2만7600원▲전라선 여수엑스포~수서 4만3800원, 여수엑스포~익산 1만7700원이며 기본운임(최저)은 7500원이다.

노선별 열차 운행 시각, 운임 및 열차 운행 조정내역 등의 자세한 사항은 SRT 홈페이지(etk.srail.kr) 또는 SRT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