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달걀과 메추리알 260건을 수거, 위탁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국민 다소비 식품이자 주요 단백질원인 달걀은 천연 방어막이 있어 안전하게 보이지만, 난계대 감염으로 인해 병원균과 항생제·살충제 성분이 섞여 들어갈 수 있다고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정기적으로 달걀 등을 수거해 항생제·살충제 등 잔류물질과 식중독균인 살모넬라를 집중검사하고 있다. 올 들어 부적합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통업체가 직접 의뢰하는 위탁검사 제품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광주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달걀 등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에 유통되는 달걀의 껍데기에는 사육환경·농가정보·산란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 표기가 돼 있다.
윤병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광주에서 생산·유통되는 달걀 등 축산물은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난각 위에 새겨진 녹색 안전 표기를 꼭 확인한 뒤 소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