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용강도서관은 개관한 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계층이 책, 강연, 공연, 영화 등 문화를 향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문화사랑방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건강·치유’를 주제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성화 주제에 맞춘 특강,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강도서관은 가족이 함께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구성원 간의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과 관계 증진을 강화하기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활용이 일상이 되면서 책보다는 스마트폰이나 유튜브를 더 선호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우고 고민이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과 독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의 정서적 즐거움과 행복감을 높이는 독서문화 활동을 통해 우울감과 무력감을 완화하고 도서관과 함께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용강도서관은 참여자들이 그림책으로 나를 표현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힐링의 시간과 함께 수료 후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독서치료지도사 양성 과정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는 그림책 마음치료 강좌도 열 계획이다.
시민작가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일상을 보듬는 글쓰기’라는 주제로 내면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치유 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추후 작품집 발간과 전시 등 출간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또 사서가 직접 추천하는 건강도서 북 큐레이션을 운영하고 신간도서를 주기적으로 구입하는 등 시민들에게 건강 상식과 정보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방기태 교육보육센터소장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계층이 함께 소통하며 쉼과 치유를 넘어 정신까지 살찌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변화하는 시민의 수요와 문화적 요구를 적극 반영해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친화적 개방형 도서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