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수도산와이너리의 산머루 와인인 \'크라텔 미디엄 드라이\'가 2023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통령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가 공인 주류품평회로, 우리술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열렸다. 올해 품평회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전국 199개 양조장에서 총 312개 제품이 출품해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는 경북 김천시의 해발 1317m 청정 환경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산머루로 제조한 와인이다. 우수한 맛과 양조장 대표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이 인정됐다.

부문별 대상은 탁주 부문 다도참주가의 \'라봉\', 약·청주 부문 ㈜수블가의 \'두두물물 약주\', 증류주 부문 아리랑주조(주) \'겨울소주 45\', 기타주류 부문 ㈜두레양조 \'두레앙 브랜디\'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제품은 대통령상 1000만원, 대상인 농식품부 장관상 4점에는 각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추석 전 유통업체 초청 시음회, 바틀샵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문지인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국내 우수 전통주를 발굴하고, 집중적인 홍보와 판로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 등 양조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조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