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1년 만인 지난 4월 당의 요청으로 복당했던 민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했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 의원은 이날 당무위원회 승인 과정을 거쳐 광산을 지역위원장에 공식 재선임됐다.
이번 선임에는 민 의원이 단수 응모했다. 민 의원은 지난 7월17일부터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진행한 공모 과정인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쳤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검찰 수사권을 조정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광산을 지역위원장에서 자동 사임됐다.
민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됐던 광산을 지역위원장은 1년3개월여 동안 송남수(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민 의원은 \"검찰 수사권 정상화라는 대의를 위해 민주당을 잠시 떠나있던 시간 동안 광산을 지역위원회를 잘 이끌어준 송 대행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더 큰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광산주민·광주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내년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