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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가격 잡아라' 육용계 종란 첫 수입…10월 중 공급
  • 호남매일
  • 등록 2023-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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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네덜란드 종란 도착…400여만 마리 농가 보급 수급 상황 예의주시…종란 추가 수입·할당관세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해외에서 육용계 종란을 수입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산란계 종란을 수입한 적은 있으나, 육용 실용계 종란을 수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육계 공급은 6728만 마리로 전년 대비 6.2% 줄었다. 같은 달 도매가격(㎏)은 4098원으로 전년(3750원)보다 9.3%, 소비자가격은 6352원으로 전년(5670원)보다 12.0% 비싸졌다.


수급 안정을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의 추가 입식을 독려하고 삼계 입식을 확대했다. 상반기 할당관세 물량 6만t을 도입 완료하고 하반기 3만t을 신속하게 통관 조치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육계 공급 부족이 지속되자 국내산 육계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육용계 종란 수입을 추진했다.


17일 네덜란드로부터 육용계 종란 500만개를 수입해 부화된 400여만 마리 병아리를 농가에 공급한다. 사육기간을 감안할 때 10월부터 시중에 육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국내 병아리 가격과 종란 수입 후 부화한 병아리 생산원가 간 차액 일부를 보조한다. 아울러 닭고기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종란 추가수입과 할당관세 확대 등 가격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종란 수입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닭고기 공급 안정화를 위해 계열화사업자 입식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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