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짜가 2025년 11월13일로 정해졌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16일 발표했다.
국어·수학 영역은 올해 고3이 치르는 2024학년도 수능과 동일하게 공통과목(전체 문항 수 75%)과 선택과목 1개(25%)를 응시하는 형태다.
국어는 \'독서\',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한다.
수학은 \'수학Ⅰ·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택해야 한다. 전체 문항 30개 중 30%인 9개 문항은 단답형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총 17개 과목 중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골라 치를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다. 2개 과목을 응시할 경우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선택과목 5개 중 1과목을 치르면 된다. 1개 과목만 응시할 때는 선택과목 5개 중 1개만 택하면 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해야 하고, 이외 영역은 일부 또는 전부를 자유롭게 선택해 치를 수 있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한다. 예컨대 영어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은 1등급을 얻는 식이다. 다른 영역은 상대평가로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모두 산출한다.
부정행위자의 시험 결과는 무효 처리되며 그 정도에 따라 1년 뒤인 2027학년도 수능까지 응시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2026학년도 수능 성적은 2025년 12월5일 통지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년 3월 \'2026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