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광주·전남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졌다.
17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한 44억8800만 달러, 수입은 41.1% 감소한 35억22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6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7월 말 누계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한 324억1500만 달러, 수입은 19.9% 감소한 278억8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5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16억6000만 달러, 수입은 21.3% 감소한 7억9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9억51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수송장비(2.7%), 가전제품(31.3%)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10.5%), 타이어(6.6%), 기계류(11.8%)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7.7%), 전제품(58.5%), 고무(47.6%), 화공품(14.8%), 기계류(37.0%) 모두 감소했다.
7월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6% 감소한 28억2800만 달러, 수입은 44.6% 감소한 28억13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기계류(13.7%)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26.2%), 화공품(19.7%), 철강제품(72.4%), 수송장비(99.1%) 등이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46.6%), 석유제품(30.2%), 석탄(55.0%), 철광(32.7%), 화공품(63.9%) 등의 감소 폭이 컸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