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를 맞아 논평을 내고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 김대중 정신을 되새기자\"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김대중 대통령이 그토록 힘든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지켜내고자 했던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서슬 퍼런 군부독재의 폭압에도 굳건히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온몸을 던진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전남도당은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의 편 가르기와 막가파식 국정 운영에 국민은 대립과 갈등, 그리고 반목으로 분열되고 있고, 피 흘려 지켜온 민주주의가 처참하게 후퇴하고 민생경제는 벼랑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남도당은 \"(김대중 대통령은)1975년 4월 연설에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결국 악의 편이고 방관은 최대의 수치이며 비굴은 최대의 죄악이다. 생각하는 국민, 행동하는 국민이어야 만이 살 수 있다\"고 했던 그 뜻을 다시금 되새긴다\"며 \"윤석열 정부는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탈피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남도당은 \"깨어있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다시 불 살려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했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평화의 물결이 한반도에 넘쳐 흐르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