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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인구, 3년 연속 감소…51세 가장 많아
  • 호남매일
  • 등록 2023-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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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2023 행정안전 통계연보' 발간 주민등록 인구 5144만명, 전년比 0.4%↓ 5가구 중 2가구 '나혼자 산다', 70대 최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했다. 전체 인구 중 51세(1971년생)가 가장 많았다.


나홀로 사는 \'1인 세대\' 비율은 41%에 달했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통권 25호)\'를 22일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지난해 말 기준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총 328개 통계표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모바일신분증과 인구감소지역 통계표를 신규 수록했다.



◇주민등록 인구 평균 44.2세…1인 세대 41% 역대 최고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9038명으로 전년(5163만8809명)에 비해 0.39%(19만9771명) 줄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감소 폭은 전년의 0.37%보다 커졌다.


평균 연령은 44.2세로 전년(43.7세)보다 0.5세 높아졌다. 여성이 45.3세로 남성(43.1세)보다 2.2세 높았다.


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은 51세(1971년생·93만911명)였다.


시도별 평균 연령은 세종이 38.1세로 가장 낮고 전남이 48.0세로 가장 높았다.


주민등록세대는 2370만5814세대로 전년(2347만2895세대)에 비해 0.99%(23만2919세대) 증가했다. 지난 2012년부터 11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대원 수 별로는 \'1인 세대\'가 972만4256세대(41.0%)로 역대 가장 많았다. 5가구 중 2가구 꼴로 혼자 살고 있는 셈이다.


2인 세대 24.2%(574만4486세대), 4인 세대 이상 17.8%(422만6519세대), 3인 세대 16.9%(401만553세대)가 뒤이었다.


1인과 2인 세대까지 합한 비중은 65.2%로 전년의 64.2%보다 1.0%포인트 늘어 10년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1인 세대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19.1%(185만5150세대)로 가장 많았다. 60대 18.1%(175만8095세대), 30대 16.8%(163만4274세대), 50대 16.6%(161만6451세대), 20대 15.6%(152만1514세대), 40대 13.3%(129만7192세대), 10대 이하 0.4%(4만1580세대)가 뒤이었다.


1인 세대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20대 2.7%, 30대 3.8%, 60대 4.3%, 70대 이상 5.4%로 나타나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디지털정부 국민 일상 바꿔…모바일 운전면허증 96만5068건 발급



지난 한 해 모바일 전자증명서 서비스 활용 실적은 809만9791건으로 전년(212만5966건)에 비해 281%(597만3825건) 증가했다.


이는 주민등록등·초본과 예방접종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서비스 종류 확대와 함께 국민에게 친숙한 민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아 보관·유통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발급(개인) 건수는 462만3244건으로 전년 대비 145%(273만 9850건) 늘었다.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24시간 365일 필요한 민원을 신청·발급·열람할 수 있는 정부24 서비스는 3억8240만5334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1%(2520만296건) 증가한 수치다. 신청 40.9%(1억5623만4412건), 발급 39.4%(1억 5068만4257건), 열람 19.7%(7548만6665건) 순으로 많았다.


또 공공데이터 이용 건수는 4697만3059건으로 전년의 3334만436건보다 40.9%(1363만2623건) 늘었다.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도 7만7272건으로 전년 대비 14.6%(9831건) 증가했다.


모바일 신분증 이용 역시 본격화하고 있다.


일반 국민 대상의 첫 모바일 신분증인 운전면허증은 총 96만5068건 발급됐다.


모바일 공무원증 수는 3만4910개 발급됐다.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직으로 발급 대상이 확대되면서 전년(2만7008개)에 비해 29.3%(7902개) 증가했다.



◇지방예산 증가세…안전 신고 565만여건 \'사상 최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305조4000억원(당초예산, 순계)으로 전년(288조3000억원)에 비해 5.9%(17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능별 예산 비중은 사회복지가 31.5%(96조3000억원)로 가장 컸다. 인력운영비 12.0%(36조5000억원), 환경 9.6%(29조3000억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생활 주변의 안전 위험 요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565만4076건을 기록했다. 전년(494만870건)에 비해 14.4%(71만3206건) 늘어 역대 가장 많았다.


이 중 불법 주·정차 신고가 60.7%(343만1971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의 284만6712건)에 비해서는 20.6%(58만5259건) 증가한 수치다. 소방차 전용구역과 친환경차 충전구역 신설 등 신고 기능의 확대에 따라 신고·접수가 늘었다는 게 행안부 측 분석이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안전신문고에 통합된 생활불편신고는 58만6283건으로 전년 대비 22.8%(10만8741건) 증가했다.


통계연보는 행안부 홈페이지(www.mois.go.kr)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하병필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통계 관리가 필수적\"이라면서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국민 생활에 밀접한 통계를 지속 발굴·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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