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경찰청과 광주시자치경찰위원회는 2학기 개학에 맞춰 오는 28일부터 한 달여간 하반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안전 확보 등에 중점을 둔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3869건 중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58건(1.49%)이다. 이 중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어린이 교통사고가 66건인 것과 비교하면 8건 줄었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도 지난해 10건에서 1건 감소했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주로 하교시간대(오후 2시~4시)와 학원 등·하원 시간대(오후 4시~8시)에 발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주요 법규위반 사항은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무, 보행자 보호(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위반) 불이행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에 취약한 등·하교 시간대를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배치한다. 교통경찰관들은 보행 안전 지도와 함께 신호·속도·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단속도 펼친다.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등교시간대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주요 통학로 횡단보도에서 보행 안전 지도·홍보 활동도 한다.
오후 2시 이후 하교시간대에는 스쿨존에서 과속, 신호위반,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위반 등 교통 법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 한다.
지자체 등과 함께 스쿨존 불법 주·정차 계도·단속, 통학버스 합동 점검도 한다. 통학버스 요건, 안전 운행 기록 미제출,동승 보호자 없는 운행, 통학버스 특별보호 위반 행위 등을 두루 살펴, 법규 위반 행위 발견 시 현장 계도·단속에 나선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무단횡단 금지 시설, 차도·보도 분리 시설, 노후·훼손 교통시설물의 정비와 확충에도 힘쓴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운전 중 주위를 한 번 더 살피고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