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에 홍수로 인한 하천 피해 복구 시 지연성 회복에 기반해 시설물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1)은 28일 제31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홍수로 인한 하천 피해 복구 시 물의 흐름을 고려한 자연성 회복에 기반해 시설물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올 여름 광주지역의 6월25일부터 7월26일까지 강수량은 988.5㎜로 광주시 연 평균 강수량의 70%가 한 달 동안 내려 피해액만 31억 원에 달했다\"며 \"하천의 자연성을 고려한 피해 복구로, 앞으로 닥칠 홍수 등 재난에 대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하천 내 시설은 홍수위를 높이지 않는 범위에서 물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하고, 유실이 반복되는 지점은 하천 폭을 키우는 등 자연성에 기반해야 한다\"며 ▲하천 내 시설에 대한 평가기준 마련 ▲자연기반 해법을 적용한 하천 본연의 기능 복원을 강조했다.
자연 기반 해법(NBS)은 자연의 능력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2018년 열린 제8차 세계 물 포럼에서 2018년 세계 물개발 보고서의 주제로 발표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최 의원은 \"피해 복구와 복원에서부터 자연 기반 해법을 적용해야 반복적으로 발행하는 피해복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시는 하천 시설을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정비해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