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의 종착역\' 전남 목포역 대개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에 따르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목포역 개축을 위한 설계비 1억원이 반영됐다.
목포역 개축을 위한 총 사업비는 490억원 수준이다.
지난 1913년 건립된 목포역은 신도심 개발 이후 목포 중심부의 단절을 고착·심화시켜 목포시 재편의 걸림돌로 전락하고, \'관광도시 목포\'의 위상에 맞지 않는 노후된 시설이라며 개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100년 역사 목포역 부지에 시민광장 조성\'을 1호 공약으로 내걸고 목포역 개축 및 시민광장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
여의도 입성 직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및 기능개선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위한 국비 1억 5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 민주당-목포시 당정협의회, 목포역 대개조 민주당 전남도당 간담회, 목포역 대개조 정책토론회 등 목포역 개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막바지에 이른 올 해에는 전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토부, 기재부 예산 담당자 설득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김 의원 측은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 예산 심의과정에서 목포시민이 바라는 대로 목포역 개축이 제대로 이뤄지고, 목포역 시민광장을 비롯한 목포역 대개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목포=김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