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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벌초 벌쏘임 주의해야
  • 호남매일
  • 등록 2023-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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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일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추석 전 벌초를 계획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산이나 계곡을 갈때 주의해야 될 것이 있다.


바로 폭염과 함께 찾아오는 말벌이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들의 개체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벌 쏘임 사고의 80% 이상이 기온이 절정에 이르는 7월에서 9월 사이 발생한다.


요즘에는 도심이 확장되면서 산에 살던 벌이 도심 녹지공원이나 주택 처마 밑, 건물 외벽 등 도시에 적응해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벌은 종류에 따라 사는 곳도 다르다.


건물의 처마 밑이나 벽 틈에는 주로 왕바다리, 등검은말벌, 털보말벌이 집을 짓고 살고, 수풀에는 좀말벌, 땅속에는 장수말벌, 땅벌이 산다.


수풀이나 땅속에 집을 지어 사는 좀말벌, 장수말벌, 땅벌은 눈에 띄지 않아 기습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특히나 더 위험하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산행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밝은 색의 옷과 모자 착용을 피해야 한다.


둘째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역시 벌을 유인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향수와 향이 강한 화장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벌이 집단공격을 하기 때문에 벌집에서 직선거리로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빨리 피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때 대처요령 역시 중요하다.


벌침은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다.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얼음찜질을 하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한다.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상기후로 늦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으로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벌집을 발견하면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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