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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광주시의원, 전라도 천년사 '끝장 토론' 제안
  • 호남매일
  • 등록 2023-09-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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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전남, 전북 3개 지자체 행정절차 타당성

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3)이 6일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라도 천년사 논란에 마침표를 찍자\"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전라도 천년사는 지난해 말 출간을 앞두고 일제 식민사관적 표현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되면서부터 찬·반 측 갈등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전라도 천년사 편찬을 둘러싼 갈등이 현재 우리 사회의 이념논쟁에 휘말리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양쪽 모두 듣지도 않고 자기 이야기만 주장한다면 후대의 평가는 냉정할 것\"이라며 \"전문 영역인 학문마저 정치화된다면 역사의 객관성 확보는 요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도 천년사 편찬사업은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라도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회복을 위해 3개 시·도가 공동 협력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전북도 주관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편찬위를 구성해 5년동안 213명의 집필진과 자료연구 조사원 600여 명이 참여해 34권 1만3559쪽에 달하는 책을 완성했다.


신 의원은 \"지속된 공방은 작금의 이념 논쟁에 사로 잡혀 국민을 더 현혹할 것\"이라며 \"3개 시·도가 공동 추진한 행정 절차의 타당성과 24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찬·반 측 공동 주관을 통한 끝장 토론을 기획해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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