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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8월 중 살인 예고·흉기 난동 신고 55건…"체감치안 총력"
  • 호남매일
  • 등록 2023-09-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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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칼부림 신고 급증…서현역 사건 이후 시민 관심 커진 듯 다중시설, 금·토, 밤 시간대 집중…경찰, 가시적 순찰 활동 강화

최근 한 달 동안 광주 지역에서 접수된 강력범죄 예고·흉기 난동 관련 신고는 55건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은 112신고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감형 순찰을 강화한다.


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 한 달 동안 지역에서 접수된 살인 예고·흉기 난동 신고는 총 55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3일 발생한 경기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 이후 접수된 112상황실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것으로, 살인 예고 신고는 50건, 불특정 다수 상대 흉기 난동은 5건으로 분류됐다.


신고 장소는 유동 인구가 많이 모이고 이동하는 시설이 총 13건(2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 7건(12.7%), 주택가 6건(10.9%), 상가 5건(9.0%) 등이 뒤를 이었다.


신고는 토요일과 금요일에 가장 많았다. 전체 55건 중 41.8%에 해당하는 23건이었다. 시간대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밤에 관련 신고가 집중됐다.


같은 기간 흉기 관련 신고는 103건으로 올 7월 43건에 비해 신고가 2.4배 증가했다. 칼부림 의심 등 관련 신고도 7월 대비 지난달 10배 이상 폭증했다.


경찰은 실제 관련 사건 발생이 잦았다기보다는 서현역 흉기 난동 이후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한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112신고 분석 자료를 토대로 광주경찰은 특별치안활동에 나서, 시간·장소 등 치안 상황에 따라 경찰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일선 치안 유지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 눈에 띄고 피부에 와 닿는 예방 순찰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김진천 광주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은 \"이번 특별치안활동을 통해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112신고 대응에서 가시적 순찰 활동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 범죄로부터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하여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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