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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 점검
  • 호남매일
  • 등록 2023-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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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배터리셀 합작공장 찾아 양산 준비 등 살펴봐 시험생산 거쳐 2024년부터 배터리셀 양산 예정 현지 생산 전기차 비롯 향후 출시 전기차에 탑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지시간으로 7일(목)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를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완벽한 품질의 배터리셀이 양산될 수 있도록 각 공정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폈다.사진은 정의선 회장이 조립공정을 점검하고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설립한 현지 배터리셀 공장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연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 회장은 7일(현지시간)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찾았다.


HLI그린파워는 인도네시아 전동화를 선도하고 있는 핵심 사업장으로 정 회장은 지난 2021년 9월 착공식에 온라인 회상으로 참석했으며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위치한 HLI그린파워는 올해 6월 완공됐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2024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된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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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을 둘러보며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패가 전기차에 달려있는 만큼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HLI그린파워에서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되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원자재 조달과 배터리 및 완성차 생산, 충전 시스템 확대, 배터리 재활용을 포괄하는 현지 전기차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는 아세안 국가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양국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되면서 자동차 분야 경제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 관세가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철폐되면서, 완성차 생산을 위한 철강 제품과 주요 자동차 부품 등을 무관세 또는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들보다 낮은 세율로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표적 한국 기업으로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 교류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한편,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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