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현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2019년 12월이후로 우리를 공포 떨게했던 코로나19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대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선선한 가을철 대규모 지역행사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
국제적십자연맹에서는 매년 9월 둘째주 토요일을 ‘세계 응급처치의 날’로, 세계심장연맹에서는 매년 9월29일을 ‘세계 심장의 날’ 로 지정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에서도 국민 모두가 구급대원이 되는 안심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9월~10월 대국민 응급처치 강화 교육·홍보 기간으로 지정하여 추진한다.
이렇게 특정일로 지정하면서까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9월~10월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급격히 높아지고, 기온이 낮은 3월까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암이 남녀 사망원인 1위이고, 그 뒤를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순으로 차지하고 있다.
통칭 ‘심뇌혈관질환’은 2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의 심장질환과 뇌졸중·뇌출혈 등의 뇌혈관질환으로 구성된다.
이에 심뇌혈관질환의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목격자의 응급처치가 제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이른바 ‘골든타임’으로 심정지가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어 나중에 심장이 돌아와도 뇌사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심장질환의 전조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가슴통증이 있다.
이는 가장 많이 알려진 심장질환 징후로, 식은땀과 함께 아프고 조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 목이나 어깨, 왼쪽 팔 안쪽, 턱 밑으로 뻗치는 방사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위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