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공동으로 자율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연구개발(R&D) 설명회를 12일 광주테크노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LG이노텍·한국알프스 등 선도기업과 관련 부품기업, 광주테크노파크, 전자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산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장엽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단장은 \"이 사업은 완성차 중심보다는 자동차 부품의 선도기업과 협력기업 간 협력체계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기술적 가치사슬 완결형 소부장특화단지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광주는 사전 수요조사에서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많은 과제를 발굴한 만큼 앞으로도 적극 참여해달\"고 말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소부장특화단지가 714만㎡로 공간적으로 넓고,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사업인 만큼 미래차 전환에 대응, 전폭적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광주시는 지난 7월 20일 산업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사업에서 자율차 부품 분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6000억 원을 투입, 미래차국가산단, 빛그린국가산단·진곡산단을 대상으로 미래차 산업의 삼각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진용선 미래차산업과장은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이후 추진단 구성 등 후속조치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소부장특화단지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