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승주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11일 순천시미생물센터 친환경교육관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분 좋은 변화 행복한 승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23년 승주읍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총회는 주민이 직접 발굴한 마을 의제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주민의 숙의 과정을 거쳐 투표로 직접 결정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1월 제2기 승주읍 주민자치회가 출범되어 3월부터 마을계획 수립을 위해 자치회 사무실을 소통의 사랑방으로 활용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안건을 상정했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와 마을회관·경로당 등에 마을별 현장 사전투표를 진행해 총회 당일 현장 투표를 포함 총 614명이 참여해 투표율 24%로 518명의 찬성으로 확정됐다.
주민총회에서는 마을길과 농로길 포장이 차지한 소규모시설사업 32건(총 사업비 5억3600만 원), 승주읍 발효식품산업 연구회 지원 등 역량강화사업 8건(총 사업비 1억 원), 승주읍 홍보영상 제작 등 주민세환원사업 3건(총 사업비 2000만원)의 마을사업이 확정됐으며 주민이 직접 결정한 사업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순천시 신성장산업과장이 ‘승주읍 미래비전’으로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사업비 320억)’, ‘승주읍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비 320억)’, ‘농촌협약 사업 추진’ 등 설명에 인구소멸이 가장 심한 지역인 승주읍 지역에 인구가 유입되고 발전될 ‘승주읍 미래비전’에 대한 설명에 관심을 가졌다.
김상철 승주읍 주민자치회장은 “그동안 주암댐 상수원 구역 관련 문제제기, 옛 승주군청과 지역변화에 대한 것, 쌍암장터 개량사업, 상수도 노후화 교체사업 등이 추진됐다”면서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기분 좋은 변화 행복한 승주!’라는 슬로건으로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
(* 직접 참여 취재한 기사로 편집에 전문이 반영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