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전남 지역에서 농촌유학 중인 서울 학생과 학부모를 만난다.
조 교육감은 13일 오후 2시30분 전남 구례에 위치한 광의초등학교를 방문해 전남도교육청 관계자 및 농촌유학 학생·학부모와 면담을 진행한다.
농촌유학은 서울 초·중학생들이 최소 한 학기 이상 지방 소규모 학교를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전남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북, 올해는 강원도까지 유학 지역이 확대됐다. 생태전환교육을 강조하는 조 교육감의 3기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올해 2학기 전남에서는 총 148명의 서울 학생이 구례·곡성·해남 등 15개 시·군의 41개 초·중학교로 흩어져 농촌유학 중이다. 조 교육감이 이날 방문하는 광의초에는 6명이 다니고 있다.
교육청은 전남 농촌유학생들은 지리산 둘레길 걷기, 순천만 생태교육 등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생태체험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조 교육감은 \"도시의 아이들이 농촌유학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키우고 자연만이 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마음에 간직한 채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례=오광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