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백신 특구에 들어선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2023.09.16.
전남도가 화순 백신 특구에 들어선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입주 기업 모집에 나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면역치료 플랫폼 사업으로 지난 6월 준공됐다.
면역세포치료 원천기술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기반시설을 갖추고 시험가동 등을 거쳐 오는 10월4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본격 운영에 앞서 오는 20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면역항암제 등 암 치료 관련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사업자등록증을 갖춘 업체로 관련 연구 실적을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입주를 바라는 기업은 한국자산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 공공자산 처분시스템(https://www.onbid.co.k)에 등록된 국유재산 유상 사용 허가 전자입찰 공고 상세 내역을 확인하면 된다.
입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대학교 사무국 재무과(062-530-1204)나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061-379-2536)로 문의하면 된다.
입주 기업에는 독립된 연구실과 연구원실을 임차 형식으로 제공한다. 오픈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 고가 연구 장비 활용 서비스, 실험동물 연구실 사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시설은 실험동물 연구실(1층), 개방형 실험실·공용장비실(2층), 기업부설 연구소(3층) 등이다.
특히 대학, 병원, 기업과 함께 면역치료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운영한다. 화순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 삼성서울병원 등 17개 기관·기업이 협업해 연구를 진행한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면역세포 치료는 바이오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가의 글로벌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도가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화순백신특구)를 활용해 속도감 있게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