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소방서에서는 지난 16일 오후 4시 47분경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산인근 등산로에서 시간당 46mm의 집중호우로 불어난 계곡물로 도로(약7M)가 차단돼 고립된 등산객을 안전하게 구조한 사실을 뒤늦게 전했다.
이날 출동한 구례119구조대는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전신슈트 및 구명조끼 등 개인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가장 물살이 약하고 도하거리가 짧은 지점을 선정해 사다리 및 구조장비를 활용한 구조기법으로 고립된 2명을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구조했다.
구례119구조대 이윤 대장은 “우천시 등산은 삼가고, 산행 중 비가 내리게 된다면 얇은 옷을 여러겹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미끄러짐으로 인한 낙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끼가 낀 곳이나 젖은 낮엽이 많이 쌓여 있는곳은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구례=오광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