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학교 특색에 맞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자치학교를 내년에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특색(빛깔)을 키우기 위한 2024 자치학교\'와 \'광주형 미래 혁신학교\' \'연구학교\'를 확대·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치학교는 각 학교의 교육적 특색이 반영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정책으로 현재 107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또 운영을 위한 심의 과정 간소화에 대한 주장이 제기돼 내년부터는 각 학교에서 계획서를 변경할 경우 기존 시교육청 보고·승인의 절차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만 진행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내년부터는 \'학교 자율 주제영역\'이 추가돼 기존 8개에서 9개로 확대됐으며 자치학교 비전공유, 인성교육, 기초학력, 교원의 수업지원 등 권장 과제를 도입해 책무성을 강화했다.
2024학년도 자치학교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다음달 6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치학교에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급별·규모에 따라 1000만원~4000만원)이 차등 지원된다.
설문 조사의 경우 5점 만점에서 정책이해도와 학교별 운영 만족도에서 각각 4.5점과 4.7점의 높은 점수를 보였다. 그리고 내년도 자치학교 참여 희망여부를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 1192명 중 85%인 1008명이 재참여에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자치학교와 다른 유형의 광주형 미래학교인 혁신학교는 67개교, 연구학교는 40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원활한 자치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에 사례집 배포와 다양한 프로그램 예시안 제시 등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며 \"자치학교를 학교가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를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