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GIST)-독(DLR) 국제공동연구 워크숍(독일 슈투트가르트).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독일항공우주연구소(DLR)와 지난 2013년 최초 체결한 기밀유지협약(Non-Disclosure Agreement, NDA)을 최근 갱신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미래형 고출력 리튬 배터리개발’의 핵심 연구기술을 내부적으로 공개·교류하기로 한 NDA를 시작으로, ‘차세대 가볍고 오래가는 리튬-황 배터리 연구’와 함께 ‘그린수소 수전해 생산’을 연구범위에 확대 포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NDA를 재체결함으로써 공동연구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됐다.
GIST-DLR 간 협력 관계는 GIST 지구·환경공학부 이재영 교수가 DLR 산하 엔니지어링열역학연구소 안드레아스 프리드리히교수와 지난 10년에 걸쳐 꾸준히 수행해 온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이 교수는 “NDA를 통해 한국 및 독일 특허를 공동으로 6건 출원 진행 중이고, 한·독 연구원들이 지속적으로 상호 방문함으로써 핵심 분석 및 스케일 업 기술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GIST-DLR 협력의 주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우주, 에너지, 국방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선보이고 있는 DLR은 막스플랑크연구소(기초연구), 프라운호버연구소(응용연구)와 함께 독일의 3대 전문연구기관으로 꼽힌다.
/권형안 기자